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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이방인 알베르카뮈의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쓴 책

by unicz 2022. 5. 1.

 

알베르 카뮈 작가 소개

알베르 카뮈는 1913년 11월 7일 알제의 몽도비에서 태어났습니다. 농장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전쟁에 징집되어 목숨을 잃고 가정부로 일하던 어머니와 할머니 에게 가난하게 키워졌습니다. 이런 배경과는 다르게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총애를 받는 장학생 이였고 이로 인해 대학교에 입학할 기회까지 얻게 됩니다. 알제 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후 생계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글을 창작하는데 눈을뜨게 됩니다. 그러던중 장그르니에를 만나 그를 정신적 스승으로 여기게 됩니다.

 

1934년 장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 가입을 하게되지만 맞지안하 탈당하게 되는 일도 겪게 됩니다. 그루 교수가 되려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인해 교수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고 신문기자 일을 하게됩니다. 그러면서 글을 계속 쓰고있었는데 1942년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에세이로 시지프 신화 희곡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면서 왕성한 작가활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1946년 7년여를 메달려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하고 이작품은 즉각적으로 반응을 이르켜 알베르 카뮈는 비평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44살의 나이로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3년후 1960년 1월 파리로 이동중 자동차사고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수많은 윤리적 잣대속에서 마치 이방인 처럼 살아간다는 것 

이방인은 수많은 고전중 필독서라는 말을 그렇게 많이 들었지만 읽은지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워 다른 분들의 리뷰도 많이 찾아보고나서야 그 숨겨져있는 내용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책의 첫 문장은 오늘 엄마가 죽었다 라는 짧고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어머니의 장례를 진행하는 주인공 뫼르소 하지만 장례식장에서 뫼르소는 딱히 슬퍼하거나 어떤 큰 감정없이 그저 더워하고 지루해합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뫼르소도 이상해 합니다.

 

그리고 장례식 다음날 뫼르소는 알제리의 해변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고 잠자리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를 사랑하지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결혼은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독백으로 혼자 결혼은할 수있지만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 그렇게 이상한가? 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또한 뫼르소는 회사에서도 적당히 다닙니다. 근무중 사장이 뫼르소에게 더 나은 조건으로 파리에서 일할 수 있다고 일을 제안하지만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며 제안을 거절합니다. 주인공인 뫼르소를 약간은 냉소적이며 무관심을 일관합니다. 책의 스타일 또한 주인공 뫼르소와같습니다. 특별히 화려한 문장이나 디테일한 묘사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이야기 즉 이책자체가 뫼르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은 크게 1부화 2부로 나눠집니다. 1부에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여자친구 마리를 만나며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들과 관심도 없고 그저 자기를 귀찮게 안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친구가 생깁니다. 하지만 그 친구들과 해변에서 여행중 자신도 모르게 그저 눈이 부셔서 총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맙니다.

 

2부에서는 뫼르소가 살인죄로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재판의 과정을 거치는 1년 동안 마치 뫼르소 본인이 아닌 타인의 일을 묘사하듯 글이 써내려가 집니다. 그리고 또한 재판과정에서는 뫼르소는 자신을 변호할 필요가 있느냐고 물어보고 변호사는 이런저런 충고를 해주며 재판장에 올라서우발적 사고 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의 증언 성직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뫼르소를 비판적으로 해석됩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슬퍼하지 않았던점, 다음날 바로 마리라는 여자친구를 사귀고 잠자리를 가졌던점등이 감정이 없고 우발적살해가 아닌 의도적인 살이이였을거라는 판결로 몰아져갑니다. 슬퍼해야할 일에 슬퍼하지 않고 감정이 없는듯 행동한 그의 평소 행적에 결국 그는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알베르 카뮈가 말하는 죽음 이란.

개인적으로는 책을 이해하는데 쉽지않았습니다. 기존에 책들처럼 알려주고자 하는 묙표가 뚜렷하게 있다거나 추리소설 이라거나 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저 주인공의 행동은 왜 그럴까 계속 생각하게 되고 살아도 그만 죽어도 그만인 건가? 우울증환자인가? 이런 의문 들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설 자체가 뫼소르라고 한다고 이걸보고있는 나조차도 타인 이였고 다른사람의 시각에서 주인공인 뫼소르를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법정에서 증인으로 내가 섰다면 나도 이상하다고 증언 했을겁니다. 

 

이방인을 보고 있는나도 결국은 뫼소르를 이방인으로 내몰고 있었습니다. 소설 이방인 에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살인은 나쁜거지만 이런사람도 있다는걸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뫼소르는 그저 합리적인 사람이였고 다른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준다거나 타인을 해하는걸 싫어하는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그만큼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것조차 싫어하죠. 

 

그에게는 사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랑한다는 건 뭘까 보고 싶고 결혼 하고 싶으면 사랑인가? 마리를 그리워 하고 결혼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마리를 사랑하진않았습니다. 모순일 수 있지만 그의 방식은 그랬습니다. 뫼르소는 소설이 끝나느 그 순간까지도 나 로서 살아갑니다. 성직자가 찾아와 자신의 죄를 인정하냐고 하지만 그는 죽인건 맞지만 그순간에 그행동은 내가 원한 행동이 아니였다고 합니다. 

 

소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막연하게 죄를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봐달라는 식의 내용은 아닙니다. 특별히 억울해 하지도 않고 지금 이순간 그리고 그 마지막순간까지 지금 뭘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끝이 납니다. 

 

이책을 표현하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부제가 있습니다. 

부조리한 삶에서 반항적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어쩌면 문장을 기억하면서 읽어내려간다면 훨신더 몰입해서 어느순간에는 주인공이 되어서 어느순간에는 증인들이 되어 몰입해 읽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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