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체코 맥주의 역사를 아주 가볍게 들춰 보고 탭 스터라는 맥주를 관리하고 제공해주는 직업에 대해서 또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맛이 좌지우지되는 것까지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탭 스터라는 직업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한번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탭스터
체코에 필스너 우르켈에서 발행되는 맥주는 관리하고 따라서 고객한테 제공하는 과정을 갖춘 자격을 갖춘 사람을 탭스터라고 합니다. 커피의 바리스타와 비슷한 역할인 거 같습니다. 탭스터가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잘 만들어진 맥주도 맥주를 관리하는 방법과 청결 그리고 따르는 과정(푸어링)에 따라 맥주 맛이 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탭스터의 역할
- 청결 맥주가 닿는 모든 곳을 청결하게 유지해준다.
- 잔도 마찬가지로 청결을 유지해준다. 탄산을 따랐을 때 잔에 기포가 많이 생기면 청결하지 못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 잔의 온도를 맥주 온도와 비슷하게 유지해준다
- 맥주 특성에 맞는 푸어링 방법으로 제대로 따라서 제공해준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맥주의 맛을 지켜주고 유지해주고 따라서 제공해주는 게 탭스터라고 합니다. 이런 개념을 처음 알아서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탭스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한번 찾아가서 맥주를 먹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체코 독일 벨기에 맥주.
체코는 전통적인 맛을 추구하는 맥주 가공방식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평행 양조 공법이라고 새로운 맥주 공법을 개발해도 옛날의 맛을 그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폐기한다고 합니다. 과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코 필스너
필스너는 1842년 체코의 플젠 지방에서 만들어진 하면 발효 식 라거 맥주입니다. 독일의 하면 발료 효모가 체코로 건너와 연수를 만나면서 맑은 황금빛 라거 맥주인 필스너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코의 라거 맥주인 필스너의 특징으로 투명한 황금빛 맥주가 유명해졌고 이 유명세를 더하게 된 게 유리잔이라고 합니다. 맑은 황금빛 라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골든 링을 눈으로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퍼포먼스가 더욱 맥주의 맛을 살렸다고 합니다.
독일과 벨기에
맥주 순수령의 나라인 독일은 다른 맥주를 잘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그만큼 독일만의 맥주 공법이 맛이 좋아 맥주 강국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근대에 들어서는 많은 방식의 맥주를 받아들이고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바이젠과 에딩거 맥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벨기에 맥주는 다채로운 맥주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러다 보니 에일맥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전 생소하지만 트라피스트 에일(가톨릭 수도 회중 하나인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과 에비 에일(수도원의 허락을 받아 생산하는 수도원 맥주) 이 주력이라고 합니다.
라거 맥주와 에일맥주
라거 맥주와 에일맥주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겉으로 봤을 때 조금 더 투명한 느낌의 황금빛이 돋보이는 게 라거 맥주이고 에일맥주는 흑맥주에 가까운 느낌의 탁한 느낌이 드는 게 에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는 먹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맥주의 차이로는 발효방법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라거 맥주는 하면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고 에일맥주는 상면발효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라거 맥주는 맛이 깔끔하고 씁쓰름하며 고소하고 곡물의 단맛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에일맥주는 홉의 쌉싸름함과 과일 또는 꽃 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이처럼 아주 많이 간단하게 맥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공식 탭스터가 운영하는 맛있는 맥주를 먹을 수 있는 맥주 한잔 너무 간절하고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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